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# 뱅크샐러드 — 지출 분석 사용자를 위한 온보딩 맥락 정합성 개선
### SIPE 6주차 최종 발표 | 한유진

---

## 1. 분석 대상

| 항목 | 내용 |
|------|------|
| **서비스** | 뱅크샐러드 (Banksalad) |
| **분석 기능** | 신규 사용자 온보딩 플로우 — 계좌 연동 완료 직후 ~ 첫 2주 경험 |
| **선정 이유** | "가계부 앱인 줄 알았는데 보험 광고 앱이네요" — 앱 정체성과 첫 화면 사이의 괴리가 명확해서 |

> 뱅크샐러드는 **자산·지출 관리**를 핵심 가치로 내세우지만,
> 연동을 마치자마자 사용자를 맞이하는 건 **대출·카드·보험 배너**다.
> 이 한 장면이 이번 분석의 출발점이었다.
>
> 분석하다 보니 페인포인트가 두 개였다.
> **① 들어오자마자 이탈하는 문제**와 **② 남아 있어도 더 깊어지지 못하는 문제**.
> 이 PRD는 두 가지를 순서대로 푼다.

---

## 2. 발견한 핵심 페인포인트

### 페인포인트 1: 멘탈 모델 불일치 (가입 직후)

```
사용자의 기대: "내 돈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앱"
실제 첫 화면: 대출 갈아타기 배너 → 카드 추천 → 보험 비교
지출 분석은 스크롤 두 번 아래에 있다
```

**User Journey에서 이탈이 가장 집중되는 구간**

```
앱 설치
→ 계좌 연동 (3-5분)
→ 연동 완료
→ 홈 화면: 대출 배너 노출
→ 가계부가 아니라고 생각함
→ 대출 관련 알람만 수신하게 됨
→ 알림 전체 OFF / 앱 방치
```

| # | 페인포인트 | 결과 |
|---|-----------|------|
| 1 | 연동 완료 직후 금융 카드 등 광고 배너가 첫 화면 | 앱 가치 체감 전 이탈 |
| 2 | 지출 분석 알림 없이 대출 추천 알림만 도착 | 알림 전체 OFF → 재방문 유인 소멸 |

---

### 페인포인트 2: "나는 잘 하고 있는 건가?" 비교 기준 부재 (가입 2주 이후)

지출 패턴을 파악한 사용자도 다음 질문 앞에서 멈춘다:

> "31살에 자산 3,000만원이면 잘 모은 건가?
> 다들 주식 해? ETF 해? 적금만 해?"

이 질문을 해결할 수단이 뱅크샐러드 안에 없다.
사용자는 **블라인드 · 네이버 카페 · 인스타 재테크 계정**으로 빠져나간다.

뱅크샐러드는 이 질문에 답할 수 있는 **유일한 앱**이다.
실제 연동된 금융 데이터가 이미 있기 때문이다. 그런데 쓰지 않고 있다.

---

## 3. 검증 근거

### 공개 데이터

**앱스토어 리뷰 분석**

> 플레이스토어 최신 리뷰 40개 중 **35%에서 동일한 패턴의 불만** 관찰

```
"연동하고 나니 광고만 가득. 내 지출 분석 기능 어딨는지도 모르겠음"
"가계부 기능 쓰려고 깔았는데 맨날 대출 추천 알림 와서 껐어요."
"UI가 복잡하고 뭘 먼저 해야 할지 모르겠음. 중요한 기능이 묻혀있음"
"자산 현황은 보이는데 이게 잘 모은 건지 비교가 안 됨."
"같은 또래들 재테크 얘기 보고 싶어서 블라인드 들어가는데 거기도 편향됨."
```

**앱스토어 평점 비교**

| 서비스 | 평점 | 비고 |
|-------|------|------|
| 뱅크샐러드 | ⭐ 3.8 | 광고 피로 반복 언급 |
| 토스 | ⭐ 4.6 | 핵심 가치 집중, 피드 기반 재방문 |
| 카카오페이 | ⭐ 4.3 | 송금 중심, 월말 소비 리포트 알림 |

**유입 목적 데이터 (핀테크 앱 설문 추정)**

```
"지출 파악/가계부" → 68% (가장 많이 사용하는 이유)
"금융 상품 비교" → 12%
```

→ **유입 사용자의 60% 이상이 지출 분석을 원하는데, 첫 화면은 금융 상품 광고뿐!**

**재테크 커뮤니티 수요 (뱅크샐러드 밖에서 소화 중)**

```
네이버 카페 "재테크 노하우" → 회원 약 120만
블라인드 재테크 게시판 → 직장인 익명 투자 토론 주요 채널
인스타 "#월급쟁이재테크" → 게시물 30만+
```

이 수요가 전부 뱅크샐러드 바깥에서 해소되고 있다.

**앱 업데이트 기록**

최근 6개 버전 중 3개에 "홈 화면 개선", "알림 최적화"가 포함.
**뱅크샐러드 스스로도 이 문제를 인식하고 반복적으로 수정 중으로 보임.**

---

## 4. 제안한 해결책

### 두 가지 문제, 순서가 있는 해결책

```
페인포인트 ① 페인포인트 ②
멘탈 모델 불일치 비교 기준 부재
↓ ↓
가치 우선 온보딩 (MVP·V1) → 또래 익명 커뮤니티 (V1·V2)
"지출 분석을 먼저 보여줘라" "나 같은 사람들은 어떻게 하지?"
```

> **"수입을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, 수입의 순서를 바꾸는 것"**
> 온보딩으로 신뢰를 쌓고 → 커뮤니티로 재방문 이유를 만든다.

---

### Before → After

**Before**

> OOO은 카드 소비 패턴을 확인하기 위해 뱅크샐러드를 설치했다.
> 5분간 계좌 연동을 마쳤다. 홈 화면에 가장 크게 보이는 건 "최저 금리 대출 갈아타기" 배너.
> 스크롤을 두 번 내려 지출 탭을 찾는다. 카테고리 분류가 틀려있다. 귀찮아서 앱을 끈다.
> 다음 날 대출 추천 알림이 온다. 알림을 전부 꺼버린다. 이후 앱은 방치된다.
> 2주가 지나고 나서, "또래들은 얼마나 모았을까?" 토스를 열고, 뱅크샐러드는 열지 않는다.

**After**

> OOO은 연동을 마쳤다. 첫 화면: **"이번 달 지출 요약이 준비됐어요."**
> 카페 30만원, 외식 18만원 — 숫자가 바로 보인다. "와, 내가 이만큼 썼어?"
> 3일 뒤 알림: "지난주보다 카페 지출이 32% 늘었어요." → 가계부 관련 알림만 전송.
> 한달 뒤, 리포트 하단에 소비 습관에 맞는 카드 추천: **"OOO님 카페 지출 패턴에 맞는 카드, 월 2만원 절약 가능."** OOO은 클릭한다.
>
> 그리고 홈 화면에 새 탭이 보인다: **"또래 재테크"**.
> 29세 · 자산 4,000만원대 사람이 올린 글: "ETF 월 30만원 적립 중인데 환헤지형으로 바꿀까 고민"
> OOO은 댓글을 단다. 타 사용자와 커뮤니케이션 하면서 뱅크샐러드를 지속적으로 열게 된다.

---

### 해결책 1: 가치 우선 온보딩

| 시점 | 내용 |
|------|------|
| Day 0 (연동 완료 직후) | 대출 배너 대신 **지출 요약 화면** 즉시 노출 |
| Day 0~14 | 홈 화면 상단 = 지출/자산 현황 전용. 금융 상품 배너 하단 탭으로 이동 |
| Day 0~14 | 지출 관련 알림만 허용 ("카페 지출 32% 증가", "예산 80% 도달") |
| Day 14+ | 지출 데이터 기반 맥락 연결 상품 추천 |

---

### 해결책 2: 또래 익명 커뮤니티

**핵심 설계 원칙 3가지**

```
1. 완전 익명 — 닉네임·프로필 없음. 나이대 + 자산 구간만 표시
2. 자동 분류 — 사용자 입력 X. 실제 연동 데이터 기반으로 자동 배정
3. 집계만 표시 — 개인 수치 노출 없음. "자산 3,000~5,000만원대" 구간으로만
```

**실제 피드 예시**

> 29세 · 자산 4,000만원대
> "ETF 월 30만원 적립 중인데 환율 때문에 환헤지형으로 바꿀까 고민"

> 30세 · 자산 2,500만원대
> "청약 당첨됐는데 중도금 대출이랑 적금 배분 어떻게 하세요?"

**블라인드 등 익명 커뮤니티와의 결정적 차이**

| - | 익명 커뮤니티 | 뱅크샐러드 커뮤니티 |
|-------|-----------|------------------------|
| 자산 정보 | 사용자 자기 신고 | **실제 연동 데이터 기반 자동 배정** |
| 신뢰도 | "진짜인지 모름" | "실제로 그 자산 구간 사용자" |
| 금융 연동 | 없음 | 상품 추천과 자연스럽게 연결 가능 |

---

### MVP 범위

```
MVP
1. 연동 완료 직후 → 지출 요약 화면 노출
2. 홈 화면 금융 상품 배너를 가입 후 14일간 미노출

V1
3. 지출 알림 / 상품 추천 알림 채널 분리
4. 한 달 후 지출 리포트 하단 맥락 기반 상품 카드 노출
5. 또래 집계 통계 대시보드
("내 나이대 평균 자산", "투자 비율 분포") ← 커뮤니티 진입 전 "비교" 경험

V2
6. 또래 익명 커뮤니티 피드 (글·댓글·공감)
— 익명 ID 시스템 / 신고·운영 인프라 개발 필요

V3 이후
7. 카테고리 분류 정확도 개선, 예산 설정 UI 리뉴얼
8. ML 기반 개인화 상품 추천 / 커뮤니티 글 기반 상품 연결 추천
```

> 글을 쓰기 전에 "나는 또래 대비 어디쯤인가"를 먼저 체감한 사용자가
> 커뮤니티에 더 자연스럽게 참여한다.
> 온보딩으로 신뢰를 먼저 검증한 뒤 진행한다.

---

### ICE Score

**온보딩**

| 아이디어 | Impact | Confidence | Ease | Score | 판단 |
|---------|-------:|----------:|-----:|------:|------|
| **A. 가치 우선 온보딩** | 9 | 7 | 5 | **315** | ✅ MVP 채택 |
| B. 알림 채널 분리 | 6 | 8 | 8 | 384 | V1 병행 |
| C. 홈 화면 개인화 탭 | 7 | 5 | 3 | 105 | 보류 |
| D. 금융 상품 배너 완전 제거 | 5 | 6 | 7 | 210 | 보류 |

**커뮤니티**

| 아이디어 | Impact | Confidence | Ease | Score | 판단 |
|---------|-------:|----------:|-----:|------:|------|
| **E. 또래 익명 커뮤니티** | 9 | 6 | 3 | **162** | ✅ V2 채택 |
| **F. 또래 집계 통계 대시보드** | 7 | 7 | 6 | **294** | ✅ V1 선행 |

> **A안을 MVP로 선택한 이유**:
> B안이 점수는 높지만 "광고 피로"라는 증상을 완화할 뿐,
> "가치를 먼저 체감하지 못하는 것"이라는 **근본 원인을 건드리지 않는다.**
>
> **E안(커뮤니티)**:
> 익명 시스템, 개인정보 분리 DB, 신고·운영 인프라가 동시에 필요하다.
> 그래서 F안(집계 통계)으로 먼저 "비교 경험"을 만들고, V2에서 커뮤니티를 붙인다.

---

### 벤치마킹

| 서비스 | 배울 점 | 적용 |
|--------|----------------------------|--------------------|
| **토스** | 핵심 가치 우선 → 한국 금융 앱 최고 NPS | 온보딩 원칙 |
| **블라인드** | "검증된 익명성"이 커뮤니티 신뢰도의 핵심 | 실제 데이터 기반 자동 배정 설계 |
| **토스** | 금융 앱 안 콘텐츠 피드가 재방문 트리거로 기능 | 커뮤니티 탭 설계 방향 |
| **카카오페이** | 월말 지출 리포트 알림으로 재방문 유도 | V1 알림 설계의 직접 참고 |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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### 성공 지표

| 지표 | 현재 | 목표 | 카테고리 |
|-----------------------------|-------|---------|-----------------------|
| 가입 후 14일 내 지출 리포트 1회 이상 조회율 | 25% | **50%** | Task Success ← 온보딩 핵심 |
| 가입 후 30일 재방문율 | 30% | 45% | Retention |
| 커뮤니티 탭 월간 방문율 (D30 잔존 기준) | 0% | **40%** | Engagement ← 커뮤니티 핵심 |
| 알림 관련 부정 리뷰 비율 | 월 35% | 월 15% | Happiness |
| 가입 후 60일 내 금융 상품 클릭률 | 8% | 18% | Adoption |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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## 5. 배운 것 / 느낀 점

### KPT 회고

| | 항목 | 내용 |
|---------------|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|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|
| **K** Keep | **"사용자로서 애정을 갖고 보면, 개발자로서 보이지 않던 것이 보인다"** | 그동안 서비스를 쓰다 불편하면 그냥 이탈했다. 이번엔 처음으로 "내가 이 서비스를 만든 사람이라면?"이라는 시선으로 앱을 뜯어봤다. 그러자 어느 화면에서 사용자가 멈추는지, 어느 순간에 이탈이 일어나는지가 보이기 시작했다. 사용자 입장과 개발자 입장을 동시에 갖는 이 시선을 앞으로도 유지하고 싶다. |
| **P** Problem | **"불편하다"는 느낌을 "왜 불편한가"로 구체화하는 것이 생각보다 어려웠다** | 처음엔 "광고가 많아서 불편하다"는 감각만 있었다. 이걸 멘탈 모델 불일치, 이탈 구간, 비즈니스 영향으로 풀어내는 과정이 쉽지 않았다. 막연한 불편함을 근거 있는 문제 정의로 바꾸는 훈련이 더 필요하다는 걸 느꼈다. |
| **T** Try | **실무에서 새 기능을 개발할 때, 스펙보다 먼저 "사용자가 이탈하는 지점이 어디인가"를 팀과 함께 짚어보기** | 이번 분석을 통해 이탈은 기능이 없어서가 아니라 순서가 틀려서 일어난다는 걸 배웠다. 앞으로 기능을 개발하게 되는 기회가 생길 때, 스펙 논의 전에 사용자 여정을 먼저 그려보는 습관을 실무에 녹여내고 싶다. |